[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제12회 세계인의 날 기념 ‘2019 포천시 세계인의 날 어울마당’이 ‘평화와 공존, 세계인과 더불어’라는 주제로 19일 오후 포천 반월아트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포천시와 양주출입국·외국인 사무소가 공동 주최했으며, 식전행사로 6사단 군악대 공연, 포천시립 민속예술단 공연, 국가별 만국기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의 사회통합과 정착 지원유공에 대한 시장, 의장 및 국회의원의 표창과 다문화 가정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에 이어 기념사, 축사가 이어 졌으며, 식후 행사로 각 나라별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반월아트홀 일원에서는 각 나라 전통 음식 체험, 국가별 홍보관 등의 체험 행사 부스가 설치되어 각 나라의 전통의 맛과 멋을 자랑했다.
박윤국 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시는 총 인구대비 외국인 등록 비율이 11.2%로 안산시와 더불어 경기도 내에서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도시”라며 “우리사회는 서로의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하고 외국인 주민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인정하며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지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외국인 주민 여러분도 포천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포천시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외국인 주민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서로의 장점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차별과 소외됨이 없도록 포천시는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준모 부의장은 축사에서 “다양한 국적과 언어, 문화적 배경을 지닌 세계인의 화합과 의미를 되새기는 이 자리에 함께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수많은 세계인들이 손을 맞잡고 함께 새로운 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천시 의회에서는 앞으로 외국인 주민이 보다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추고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며“새로운 100년 더 밝은 내일의 대한민국과 포천시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