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년 차 함정우, SK텔레콤 오픈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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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년 차 함정우, SK텔레콤 오픈 정상 등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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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3언더파… 프로 첫 승
이수민 공동 2위… 최경주 28위
데뷔 2년 차 함정우가 SK텔레콤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기록했다. 사진= KPGA.
데뷔 2년 차 함정우가 SK텔레콤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기록했다.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데뷔 2년 차 함정우가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19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샷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함정우는 군 전역후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했지만 5오버파 77타를 치며 공동 15위로 밀렸다. 하지만 함정우는 1년 만에 출전한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함정우는 경기 초반 물오른 샷 감을 앞세워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2번 홀에서는 세컨드 샷을 홀 약 50cm 거리에 세워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5번 홀에서도 약 1.5m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 시켰다.

하지만 6번 홀과 8번 홀에서 보기가 기록됐다. 6번 홀에서는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파 온에 실패했다. 8번 홀에서는 약 2.5m 거리의 파 퍼팅을 놓쳤다.

경쟁자들도 부진했다. 공동 선두로 나섰던 이수민은 2번 홀과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추격자들이 잠잠한 틈을 타 함정우는 1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그리고 13번 홀에서 약 120m 거리에서 친 세컨드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며 샷 이글이 됐다. 순식간에 추격자들과 3타 차로 벌렸다.

18번 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2타 차로 추격 중이던 이수민은 3m 이내의 버디 퍼팅을 남겨줬다. 하지만 함정우는 세 번째 샷을 홀 약 60cm 거리에 붙였다. 그리고 침착하게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수민과 정지호가 2타차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선두에 8타차 공동 21위로 2라운드를 마쳤던 정지호는 이틀 동안 7타를 줄이미 순위를 끌어올렸다.

장타를 앞세워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재미교포 김찬은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8위로 밀렸다. 생일을 맞은 최경주는 이븐파 71타로 적어내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28위로 대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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