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업 고객 잡자] LGU+, 5G 자율주행 세계 최초 시연으로 시장 선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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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업 고객 잡자] LGU+, 5G 자율주행 세계 최초 시연으로 시장 선점 나섰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5.19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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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기반 자율주행차 서울 도심도로 8km 시연 성공
LS엠트론 등 스마트팩토리 고객 유치…MWC19 현지서 실시간 시연
지난 3월 29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U+5G 일등 출정식’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지난 3월 29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U+5G 일등 출정식’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LG유플러스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등을 중심으로 B2B(기업 거래) 사업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는 대용량 데이터를 다수의 로봇 시스템과 지체 없이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다는 점에서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 초연결 속성이 필수적이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사람이 진행하는 단순작업을 물류 로봇으로 대신하는 무인화·원격화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가 제조분야 혁신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1일 세계 최초 LG유플러스 5G 상용서비스는 제조업 분야의 기업 고객 LS엠트론에게 제공됐다.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 기업인 LS엠트론은 LG유플러스와 함께 ‘5G 원격제어 트랙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세계 IT·모바일 전시회 MWC19가 열린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와 경기도 평택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금형 기술 센터를 실시간 연결하는 형태로 시연이 이뤄졌다. △장비간 물류를 유연하게 연결해주는 ‘모바일 메니풀레이터 로봇 시스템’의 자율주행 △온도·습도와 같이 정밀가공 등에 필수 요소인 공장내 환경 모니터링 등을 시연했다. 평택 공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품질 판정을 할 수 있는 ‘AI 비전 검사’ 기술도 이뤄졌다.

세계 IT·모바일 전시회 MWC19가 열린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와 경기도 평택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금형 기술 센터를 실시간 연결하는 형태로 시연이 이뤄졌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세계 IT·모바일 전시회 MWC19가 열린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와 경기도 평택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금형 기술 센터를 실시간 연결하는 형태로 시연이 이뤄졌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경로 영상을 제공하는 ‘모바일 메니풀레이터 로봇 시스템’이다. 이 기술을 통해 로봇들은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가공부품을 선반에 선적·하적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정밀가공 공장처럼 온·습도 등 대기 환경 유지가 중요한 곳에서는 공장환경 모니터링 역할도 유용하다. 물류로봇에 장착된 각종 센서를 통해 로봇이 이동하면서 전체 공장의 작업환경을 감지하고, LG CNS의 사물인터넷(IoT)통합플랫폼 ‘인피오티’를 통해 원격으로 공장내 가스, 분지 등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이미지 기반으로 품질을 점검하는 ‘AI 비전 검사’도 핵심 기능으로 손꼽힌다. 품질을 판정하는 검사 이미지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설비에 학습시키고, 지능화된 검사 판정 능력으로 품질 향상을 꾀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5G 기반 자율주행차 공개 시연에 성공하면서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선도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에이스랩’과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11일 한양대 서울 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5G 기반의 도심도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이날 시연에서 A1의 운전석 탑승자는 실제로 ‘자율주행 모드 ON’ 스위치를 누른 후 도착할 때까지 운전대와 가속·제동 장치에서 손발을 뗐다. 성수동 한강사업본부에서 출발한 A1은 강변북로-영동대교-올림픽대로-성수대교를 거쳐 서울숲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는 약 8Km의 거리를 25분 동안 스스로 주행했다.

5G 자율주행차가 통제되지 않은 도심 도로에서 일반 차량들 틈에 섞여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대와 LG유플러스는 진화된 자율주행 및 통신기술을 알리기 위해 자율주행 실험도시나 비교적 차량이 없는 외곽 지역이 아닌 혼잡한 도심 도로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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