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업 고객 잡자] KT, 7대 영역 중심으로 5G 성공 사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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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업 고객 잡자] KT, 7대 영역 중심으로 5G 성공 사례 만든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5.19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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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B2B 전진대회 열고 42조원 5G B2B 시장 정조준
스마트팩토리·물류·미디어·스마트시티·커넥티드카 등 7대 영역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달 열린 KT 5G B2B 전진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달 열린 KT 5G B2B 전진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KT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단순히 네트워크가 아닌 플랫폼이라고 규정하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KT는 5G 시작과 함께 7대 산업 영역을 중심으로 총 42조원의 5G B2B(기업 거래) 시장을 정조준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5G 상용화로 인해 유발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2030년까지 약 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5G가 B2B에 적용돼 변화할 산업영역과 그 가치를 환산한 것이다. 또한 직접적 효과 외에도 5G 투자를 통해 약 115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KT는 5G 시작과 동시에 다양한 산업영역을 5G로 혁신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물류 △밀리터리 △미디어 △스마트시티 △헬스 △커넥티드카의 7대 영역을 중심으로, 궁극적으로는 모든 산업 영역을 5G로 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가 구현된다. 공장 재해 발생건수 50% 감소, 생산품질 효율 40%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KT와 삼성SDS, 신성이엔지가 함께 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 중이며, 이러한 5G 스마트팩토리는 현대중공업을 시작으로 점차 적용영역을 확대해 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와는 커넥티드카 영역에서 협력한다. 지난 1월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 KT가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양사가 함께 힘쓰고 있다.

KT의 5G 자율주행차 개념도. 사진=KT 제공
KT의 5G 자율주행차 개념도. 사진=KT 제공

KT는 이미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증단지인 경기도 판교에서 5G 자율주행버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5G 버스를 시범운행하는 등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 기업전용 5G는 일반 인터넷망을 통하지 않고 보안성을 강화한 전용 무선망을 제공하기 때문에 해킹 등에서 안전해 수많은 기기와 데이터를 다루는 스마트팩토리 등의 B2B 사업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기업전용 5G’ 1호 가입자인 현대중공업그룹과 KT는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5G 네트워크에 연결된 AR글라스와 지능형 CCTV를 통해 생산 현장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전용 5G 서비스는 제조업뿐 아니라 의료, 유통, 방송 등 미디어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유통분야에서는 물류센터의 무인 이송차량과 자동경로차량(AGV, Automated Guided Vehicle)에 5G 네트워크를 적용해 창고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방송 산업에서는 일반망과 분리된 방송사 전용 5G 네트워크를 통해 초고화질(UHD) 영상을 지연을 최소화해 전송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 ‘5G 오픈랩’을 열고 5G B2B 사업모델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0여 기업고객을 초청해 ‘5G 기업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고객들을 모집하기도 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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