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여름 상품 매출 상승
상태바
이마트, 여름 상품 매출 상승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5.19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른 무더위에 냉방가전‧수박‧의류‧그늘막텐트‧생수 등 판매량 증가
모델들이 이마트에서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모델들이 이마트에서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이마트는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여름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 수박, 생수 등 대표적인 여름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5월 들어 한반도 남쪽에서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는 한편, 비가 없고 구름이 없는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른 더위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1주일간 서울 지역 최고 기온은 작년보다 평균 5도 가량 높았고, 지난 16일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어서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에어컨 대란 등에 대한 학습효과로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했다. 에어컨 보조 가전으로 등극한 써큘레이터의 경우 104% 늘었다.

2017년 전체 에어컨 매출 중 22%에 불과했던 공기청정 에어컨은 작년 35%까지 늘어났고, 5월 현재 전체 에어컨 매출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처럼 에어컨 조기 수요가 증가하고, 올해도 작년 이상의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올해 초부터 선제적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이달 16일부터 △삼성 무풍갤러리 에어컨 △LG 휘센 듀얼 에어컨을 포함한 행사 상품들을 행사카드(삼성‧KB‧NH)로 구매 시 최대 30만원까지 할인한다. 추가로 최대 50만원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5월 18일부터 29일까지는 삼성‧LG‧위니아 에어컨 행사상품 구매 시 ‘일렉트로맨 베이직 에어써큘레이터’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5월 현재도 인기 상품의 경우 배송‧설치가 늦어지면 1주일 이상 걸리는 것을 감안해 한여름 에어컨 사용을 위해서는 지금이 구매 적기로 보고 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도 5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22.9% 신장하며 높은 신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부터 따뜻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수박 작황이 좋았기 때문에 5월 초 수박 물량이 작년보다 10% 가량 늘었고, 가격도 올해 4월 대비 20% 가량 저렴해졌다.


한편 이마트 데이즈의 여름용 ‘쿨비즈’ 의류도 전년 대비 약 15% 가량 신장했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쿨비즈’ 및 350여개 의류를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늘린 160억원 규모다. 텐트 대신 간단한 캠핑‧피크닉 용품으로 떠오르는 ‘그늘막’이 73.4% 신장(캠핑 전체 21.4% 신장), 등산용품의 경우 72.8% 신장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5월 들어 한여름처럼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 상품 매출이 지난해 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며 “에어컨 같은 경우는 지난해 에어컨 대란 등 학습효과로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