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개인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동성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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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개인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동성애 반대”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5.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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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아름다운 가치는 지켜져야"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대해서 반대한다”면서 “정치적 입장에서도 동성애는 우리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세종시 한 카페에서 열린 ‘세종 맘과의 간담회’ 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성 소수자들의 ‘퀴어축제’ 대한 입장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퀴어문화축제는 대한민국의 성소수자 행사로써, 지난 2000년 제1회 서울 퀴어문화축제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전주, 인천 등 각 지역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그는 "우리 가족의 아름다운 가치는 지켜져야 한다"며 "퀴어축제를 하는 것을 보며 정말 놀랐다. 요즘 우리 엄마들께서 이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많이 하시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저희들도 바른 교육이 이뤄지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한국당은 법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저부터 그런 생각이 강하니 잘 챙겨가겠단 말씀을 드린다"며 "동성애, 학생들의 인권조례 부분에 대해선 현장에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강고히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알려진 황 대표는 앞서 지난 2017년 10월 ‘극동포럼’에서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하면서도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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