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힘 없으면 강자의 농락물 돼...제재 반드시 짓뭉개버릴 것”
상태바
北 외무성 “힘 없으면 강자의 농락물 돼...제재 반드시 짓뭉개버릴 것”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5.17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한이 외무성 공식입장을 통해 미국 주도의 대북 제재에 대해 “아무리 정당해도 힘이 없으면 강자들의 농락물이 된다”며 “반드시 맞받아나가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특정국가의 강권과 전횡을 합리화, 합법화하는 결의 아닌 결의들이 채택되고,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반항한다고 해 피해자에게 제재를 가하는 만고의 부정의가 버젓이 유엔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제재가 힘으로는 우리를 어쩔 수 없는 세력들에게 있어서 마지막 궁여일책이라 할지라도 그 자체가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고 국제적 정의에 대한 횡포한 우롱인 것만큼 우리는 그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맞받아나가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무리 선량하고 정당해도 힘이 없으면 국제무대에서 자기가 할 말도 못하고 강자들의 농락물로 되며 정의와 양심도 지켜낼 수 없게 된다”며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