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공기업] 코레일, 공유가치창출로 ‘상생’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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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공기업] 코레일, 공유가치창출로 ‘상생’ 앞장선다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5.2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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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3만여명 387개 봉사단체서 상생 실천
사회취약계층 위한 여행·문화 지원 ‘해피트레인’
청년·미혼모 등 사회취약계층 일자리 찾기 앞장
코레일은 지역 특성에 맞는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대전역에 마련된 공동체한마당의 모습. 사진=코레일 제공
코레일은 지역 특성에 맞는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대전역에 마련된 공동체한마당의 모습. 사진=코레일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철도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인 코레일이 공유가치창출에 매진하며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코레일 임직원 3만여명은 387개의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봉사단체는 ‘철도 인프라와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속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모토로 한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코레일 빌리지 △해피트레인 △복지단체 자매결연 △가정방문봉사 △교육·학습·문화 교류 △환경봉사 △재해복구 △농촌돕기 △헌혈 등이 있다.

특히 ‘해피트레인’은 취약계층에게 기차여행의 추억을 선물하는 코레일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2017년 수혜인원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작년에만 236회 운행돼 1만2547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코레일은 지역 특성에 맞는 상생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전국 역 시설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하는 장터도 꾸준히 열린다. 작년에는 정읍역과 여수엑스포역 등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장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지역 기차 관광활성화를 통한 상생도 모색 중이다. 기차관광 예약 플랫폼 ‘코레일톡 토탈 여행서비스’는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열차 승차권과 함께 도착지역의 렌터카, 시티투어, 숙박 등 여행 콘텐츠를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코레일이 직접 제휴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역과의 상생에 무게를 뒀다. 렌트카, 숙박, 입장권 할인 등 관광지 소상공인 등이 운영하는 업체 380개와 제휴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또한 코레일은 작년 공공기관 가운데 최대치인 2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도 했다. 특히 코레일은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전, 오송, 조치원역 기차역 주차장에 세차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세차 서비스는 종이컵 한 컵 분량으로 중형차 한 대를 세차할 수 있는 친환경 방식이다.

청년을 위한 일자리 마련에도 적극적이다. 대전역 청춘카페 ‘담다’는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인테리어 비용, 영업컨설팅 등 지속가능한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역 구내 매장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초년생들을 직접 돕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미혼모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힘을 모은 ‘미혼모 마중물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부산역에 문을 연 라멘집 ‘소당 한그릇’은 미혼모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매출 수수료율을 절반으로 낮추고 영업장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코레일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해 철도 분야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중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철도운송산업기사, 전기철도산업기사, 철도차량정비기능사, 제2종 철도차량운전면허 등 모두 8개 과정 303명 대상이다.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이론 교육은 물론 현장 실무 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코레일의 역, 운전, 차량, 전기 등 각 분야별 내부 전문인력과 철도 인프라를 외부에 개방했다는 점에서 업무에 특화된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자 타 기관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 사회공헌 담당자의 업무 능력 제고를 위한 연수 등을 통해 코레일에 특화된 사회공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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