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널뛰기 지지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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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널뛰기 지지율’ 없었다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5.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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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자료=한국갤럽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한국갤럽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소폭으로 동반하락했으며, 자유한국당은 좀 더 소폭의 지지율 하락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양당 간 격차는 여전히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유지했다. 문 대통령 지지도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양당 간 지지율 격차만 일주일새 널뛰기를 했던 리얼미터 조사와는 다른 결과다.

이날 한국갤럽 자체 주간집계(14∼16일 전국 유권자 1002명 대상 조사,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려간 38%, 한국당 지지율은 1%포인트 내려간 24%를 각각 기록했다. 또 정의당은 지난주에서 차이가 없는 8%,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내려간 4%, 민주평화당은 역시 지난주와 같은 1%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44%,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오른 47%였다.

한편,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tbs 의뢰로 13∼15일 전국 유권자 1502명 대상 조사,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6%포인트 오른 43.3%, 한국당 지지율은 4.1%포인트 떨어진 30.2%를 각각 기록했다. 앞서 일주일 전인 9일 주중 집계에서 두 정당 지지율은 1.6%포인트까지 줄어들었으나 이번 주 13.1%포인트로 8배 이상 벌어지며 ‘널뛰기 조사’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민주당과 달리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

두 여론조사간 차이는 조사방식에서 비롯됐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한국갤럽은 상담원이 직접 전화하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리얼미터는 자동응답(ARS)방식 위주로 조사한다. 두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각 여론조사 기관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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