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신규아파트 입주율 69.6%…조사 시작 이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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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신규아파트 입주율 69.6%…조사 시작 이래 최저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5.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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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이달 전국 신규아파트 입주율이 관련 통계가 조사된 이래 처음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신규아파트의 입주율은 69.6%으로 2017년 6월 조사 이래 처음으로 60%선으로 주저앉았다. 

지난달 입주율은 서울(87.3%)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월 대비 하락했다. 특히 강원권(54.0%)은 15.2%포인트 하락하며 조사 이래 첫 50%선을 기록했다. 

대구·부산·경상권(67.0%), 대전·충청권(70.3%), 인천·경기권(79.7%)에서도 전월 대비 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주요 미입주 사유는 ‘세입자 미확보(37.3%)’,‘기존 주택매각 지연(35.8%)’,‘잔금대출 미확보(17.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달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80.1로 지난달에 이어 12.1포인트 추가 상승하며 80선을 회복했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신혼부부 등 계절적 수요와 최근 3개월간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이다.

지역별 이달 HOSI 전망치는 대전(95.4)과 세종(95.0), 서울(90.3)이 90선을 기록했으며 대구(85.7), 전남(82.3), 광주(81.4), 전북(80.0), 제주(80.0)가 80선, 그 외 대부분 지역이 70선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68.5)은 유일하게 60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9포인트 하락하며 조사 이래 첫 40선을 기록했던 부산(77.7)은 5월에 전월대비 30.1포인트 상승했다. 
전국적 상승 속 인천(68.5)은 작년 10월부터 8개월 연속 60선에 머무르고 있어 입주경기는 더욱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엔 전국 47개 단지 총 2만5053가구, 민간 1만8786가구(75.0%), 공공 6267가구(25.0%)가 입주 예정이다.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전국적으로 입주예정물량이 감소했으나 국지적으로는 5월 입주예정물량의 36.6%(9161가구)에 해당하는 물량이 경기도에 집중될 예정이며 영남권에도 30.9%(7731가구)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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