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꿈과 현실의 괴리…아파트 원하지만 다세대연립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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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꿈과 현실의 괴리…아파트 원하지만 다세대연립 선택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5.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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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선호 비율 73.9%…전세 선택 비율 56.5%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미혼 청년이 희망하는 신혼집과 현실적으로 구할 수 있는 신혼집 사이에 극명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층 주거특성과 결혼 간의 연관성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 청년이 희망하는 신혼집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79%, 단독주택 14.8%, 연립 및 다세대주택 3.6%, 오피스텔 및 기타 2.3%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실적으로 마련 가능한 신혼집을 묻는 문항에서는 아파트를 신혼집으로 구할 수 있다고 답한 미혼청년이 40%에 그쳤다. 80%에 가까운 미혼 청년이 신혼집으로 아파트를 선호하지만 절반만이 가능하다고 여긴 것이다.

현실적으로 마련 가능한 신혼집으로는 연립 및 다세대주택이 36.7%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피스텔 12.1%, 단독주택 6.6%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고시원과 기숙사를 현실적으로 마련 가능한 신혼집으로 꼽은 응답자도 3.6%였다.

희망하는 신혼집 주택 유형 뿐만 아니라 점유 형태도 괴리가 컸다.

보고서에 따르면 희망하는 신혼집 점유 형태는 자가가 7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세 24.0%, 보증금 있는 월세 0.9%, 사글세 0.2%, 무상 0.6% 등으로 자가와 전세를 제외한 점유 형태는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현실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신혼집 점유 형태는 전세가 56.5%로 가장 많았고 자가는 13.4%에 불과했다. 월세는 25.7%, 사글세 1.3%, 무상 1.4% 등으로 조사됐다.

신혼집 마련에 드는 평균 비용과 관련해서도 실제 가격과 희망 가격 간에 50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미혼 청년은 신혼집 마련에 평균 1억6000만원이 적절하다고 여겼지만, 실제 신혼집 마련에 들 것으로 생각되는 비용은 평균 2억1000만원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년 8월31일부터 9월13일까지 25~39세 미혼남녀 3002명(남성 1708명, 여성 129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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