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KBS교향악단의 제742회 정기연주회가 5월 24일 예술의전당, 5월 25일 화성 유앤아이센터에서 '요엘 레비'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의 협연으로 열린다.
화려하고 다양한 표정의 연주가 트레이드 마크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는 현재 유럽 유수의 악단들과 함께 가장 활발하게 연주하는 여성 피아니스트로 2018년 국내에서도 파보 예르비와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이번 연주는 그녀와 국내 오케스트라간의 첫 협연이며, 그녀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이번 제742회 정기연주회의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교향곡’이지만 ‘협주곡’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버르토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이곡은 사실상 버르토크의 유일한 ‘교향곡’으로, 특정 협주악기가 오케스트라에 앞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마치 협주곡처럼 여러대의 독주악기가 등장해 오케스트라와 협주형태의 어울러짐을 강조한 곡이다.
KBS교향악단은 3월 헝가리 작곡가 코다이의 곡을 주요 레퍼토리로 선정한데 이어, 이번에도 헝가리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버르토크의 음악을 선곡해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관계를 다시 한번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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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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