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英앤드루 왕자 접견 “한반도 평화정착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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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英앤드루 왕자 접견 “한반도 평화정착 파트너”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5.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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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국전쟁에 美다음으로 많은 병력 파견한 혈맹”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요크 공작)를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영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지난 13일부터 우리나라를 비공식 방문 중인 앤드루 왕자를 접견했다. 앤드루 왕자는 전날 경북 안동시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한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앤드루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으로 왕위 계승 서열 8위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에 이어 요크 공작의 방문으로 안동이 양국 간 교류협력의 상징적인 장소이자 국제적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앤드루 왕자는 “이번에 엘리자베스 여왕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엘리자베스 여왕의 문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안부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과 앤드루 왕자는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앤드루 왕자는 지금까지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연대와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영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한 우리의 혈맹”이라며 “한국민들은 영국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양국 관계를 평가했다. 앤드루 왕자는 “영국 참전용사에 대한 관심에 사의를 표한다”며 “양국관계 발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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