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박인비 매치플레이 첫날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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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박인비 매치플레이 첫날 순항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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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빈에 4&3 완승… 김해림 4&3 하민송
‘루키’ 조아연 무승부·이승연·임희정 패배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가 조별리그 첫날 허다빈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KLPGA.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가 조별리그 첫날 허다빈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KLPGA.

[매일일보 춘천(강원) 한종훈 기자]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가 매치플레이 첫날 승리를 거뒀다.

박인비는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조 조별리그 1차전 허다빈과 맞대결에서 4&3 완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아림을 물리치며 KLPGA 투어 20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이날 박인비는 2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를 적어낸 허다빈에 한 타차 앞서 나갔다. 3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결국 전반을 2홀 앞선 채 마쳤다. 이어 박인비는 12번 홀 버디로 또 다시 한 홀을 더 가져왔다.

허다빈은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추격을 펼쳤으나 박인비 역시 연속 버디로 맞대응했다. 결국 15번 홀에서 박인비는 파, 허다빈은 보기를 기록하며 이날 승부가 갈렸다.

박인비는 “전반에 샷이 가까이 붙는 것이 없어서 힘들었다”면서 “후반에 경기력이 살아나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주 남은 일정동안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일 경기 전략에 대해 박인비는 “매치 플레이는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버디 기회를 계속 만들자는 마음이다”면서 “하지만 상대에 따라 공략을 다르게 해야 한다. 여러 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전략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16조 김해림도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하민송에게 4홀 차 완승을 거뒀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해림은 15∼17번 홀까지 3개 홀을 연속으로 잡았다. 결국 김혜림은 3홀 차로 앞선 채 맞은 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하민송에게 백기를 받았다.

경기 후 김혜림은 “좋은 아이언샷이 자주 나와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면서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티샷 불안 걱정은 좀 덜해도 된다. 이 대회를 계기로 전환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KLPGA 투어 슈퍼루키들은 매치 플레이 첫날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8조 조별리그 첫 경기서 장하나와 맞대결을 펼친 조아연은 전반을 2홀 차로 뒤졌다. 조아연은 후반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한 홀 차로 따라 붙었다. 결국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밖에 넥센·세인트 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승연은 김지영2에게 2홀을 남겨두고 3홀 차로 패했다. 또, 국가대표 출신 루키 임희정도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에게 2홀을 남겨두고 3홀 차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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