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분기 영업손실 1057억원…16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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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1분기 영업손실 1057억원…16분기 연속 적자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5.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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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상선 제공
사진=현대상선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상선이 16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159억원, 영업손실 105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가량 증가했고, 영업 손실은 644억원 감소했다.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108만7373TEU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또 1분기 연료유 소모 단가는 t당 42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상승했다.

1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춘절 이후 물량 감소 및 미주노선 운임경쟁 재개로 운임이 하락세로 전환, 미­중 무역 분쟁 우려 등의 영향으로 시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또 올해부터 리스 회계기준 변경으로 운용리스 적용대상(선박 용선료, 기기 임차료 등) 중 대부분이 부채로 변경되면서 자산 및 부채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회계 변경으로 203억원의 효과를 기록했다. 또 순 개선 효과는 441억원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 수익개선을 위해 미주 Service contract 수익 강화, 서비스 합리화, 고수익 화물증대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인 2~3분기에 접어들면서 운임 및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예정인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20척에 대비해서 영업전문 인력을 확충해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터미널 및 선박 등 자산 활용 극대화 및 컨테이너 기기 회수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회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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