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첫 승 최혜진 “일요일까지 살아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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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첫 승 최혜진 “일요일까지 살아남고 싶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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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조별리그 1차전 류현지에 3&2 승리
최혜진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조 조별리그 첫날 류현지를 물리치고 1승을 올렸다. 사진= KLPGA.
최혜진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조 조별리그 첫날 류현지를 물리치고 1승을 올렸다. 사진= KLPGA.

[매일일보 춘천(강원) 한종훈 기자] 최혜진이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첫날 승전보를 올렸다. 최혜진은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4조 조별리그 1차전서 류현지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1번 홀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비겼다. 최혜진은 2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를 적어낸 류현지에 1홀 차 앞섰다. 이어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두 홀 차로 벌렸다. 이후 최혜진은 7, 8, 9번 홀에서 내리 승리를 거두며 전반을 5홀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류현지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류현지는 11번 홀 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최혜진에 승리를 거뒀다. 이어 류현지는 12, 15번 홀에서도 승리를 가져가며 두 홀 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추격전은 여기까지였다. 최혜진은 16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류현지를 3홀 차로 따돌리고 조별리그 첫 승을 올렸다.

경기 후 최혜진은 “오늘 전체적으로 초반부터 샷감이 좋았다”면서 “후반 들어 기회가 있었지만 놓치다보니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 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혜진은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출전이다. 지난해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달렸지만 16강전에서 박소연에 덜미를 잡혔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같은 메인스폰서 언니들과 조별리그 치뤘다”면서 “언니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는데 아쉬웠다. 이번에는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혜진은 “우승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난해보다 한 번이라도 더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대한 이곳에 오래 있고 싶다. 일요일까지 이곳에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최혜진은 KLPGA 투어 2승을 달리며 확실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일대일 승부를 겨루는 매치플레이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최혜진은 “스트로크 플레이는 같은 조 플레이어와 어느정도 경쟁이 있을 수는 있지만 자기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매치 플레이는 상대 선수의 스타일과 샷 결과 등을 신경써야 하고 전략도 세워야 한다. 그래서 더 한 샷 한 홀에 집중해야 하는 것 같다. 특히 아무리 잘 풀리더라도 업다운이 금방 바뀌어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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