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483억원을 기록하며 1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4.5%, 전분기 대비 22.6%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조37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 감소(전년 동기 대비 1.9%↓)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동국제강은 1분기 철강시황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봉형강 제품의 판매단가 인상과 후판·냉연강판 등 판재류 제품 수요처를 다변화하며 수익이 개선됐다.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원가절감과 수익성 중심 영업을 강화해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한편 브라질 CSP제철소는 최근 동국제강을 비롯한 포스코, 브라질 철광석 회사인 발레 등 주주 3사가 3년간 5억 달러를 분할 출자하는 유상증자에 합의하며 경영 안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CSP는 올해 1분기 73만t의 슬래브를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산했다. 또 230억원 상당의 영업 수익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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