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버스 대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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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버스 대란’ 피했다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5.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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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등 버스노즈 파업 철회
경기, 파업 유보…29일까지 협상
파업 돌입 직전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타결된 15일 오전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버스들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파업 돌입 직전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타결된 15일 오전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버스들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우려했던 출근길 버스 대란을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부산을 비롯한 전국 11개 주요 도시 버스노조가 15일 파업 예고 시점을 전후해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 경기는 파업은 유보하고 노사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15일 국토교통부와 버스노조 등에 따르면 서울, 부산, 울산, 경남 창원 지역 노사는 이날 새벽 또는 오전까지 이어진 교섭에서 임금 인상률 등에 합의해 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노사협상이 타결된 곳은 이들 네 곳을 포함해 인천, 대구, 광주, 전남 등 8곳이다. 다만 울산의 경우 협상이 늦게 타결돼 이른 시간대 출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기, 충북, 충남, 강원, 대전 등 5개 지역 버스노조는 파업을 보류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 돌입 90분을 앞두고 극적으로 사측과 협상을 타결 지으며 파업을 철회했다.

서울 버스 노사는 임금 3.6% 인상, 2021년까지 정년 만 61세에서 63세로 단계적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 조건에 합의했다.

부산은 노조가 예고한 파업돌입 시점을 넘긴 뒤 극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협상을 타결했다. 막판까지 쟁점이었던 임금은 3.9%를 올리기로 했다.

경기도 버스노조도 전날 경기도가 버스요금을 시내버스 200원, 좌석버스 400원씩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추가 교섭 필요성이 생겼다며 임단협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고, 파업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

충북 청주 시내버스 노사도 15일 새벽 버스 파업을 철회했으나 임금인상 등 쟁점 사항에 합의를 보지 못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국 버스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자 지자체에 적극적인 중재·조정을 요청하고 버스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내놓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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