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中 배터리 생산공장 신규 투자…해외 투자만 누적 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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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中 배터리 생산공장 신규 투자…해외 투자만 누적 5조원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5.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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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중국 내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 총 5799억원 투자
해외 생산기지 완공되면 2022년까지 60GWh 생산능력 확보 목표
SK이노베이션,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거점 현황.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거점 현황. SK이노베이션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4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출자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 증가에 따라 중국 창저우 공장에 이어 중국 내 추가 생산기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중국내 배터리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배터리공장 투자를 목적으로, 총 5799억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를 위한 현지법인 설립 등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배터리 공장 부지와 규모 등 세부적인 투자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헝가리 코마롬에 첫 해외 생산기지 건설 이후 누적 투자 결정금액만 약 5조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중국 합작 파트너인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장쑤성 창저우시내 최첨단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중국 자동차업체와 해외 배터리업체간 합작으로 중대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국내기업 중 첫 사례로, 약 30만㎡ 부지에 7.5GWh 규모로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될 예정으로 2020년 상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3월 착공한 헝가리 1공장과 올해 2월 착공한 2공장, 지난 3월 기공식을 가진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 글로벌 약 4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투자한 중국 공장의 규모가 확정되면 총 생산능력은 더욱 늘어난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미국·중국·유럽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수주계약을 통해 올 3월말 기준 누적 수주잔고가 2016년말 대비 약 13배인 430GWh까지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중국·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지역에 투자를 단행해 2022년까지 총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중국과 생산적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따라 지난해 창저우 공장 건설에 이어 중국 현지에 추가로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며,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투자를 적기에 진행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2022년까지 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신설 및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해외 생산기지 투자 현황.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해외 생산기지 투자 현황. 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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