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4승 vs 권성열 타이틀 방어… SK텔레콤 오픈 16일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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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4승 vs 권성열 타이틀 방어… SK텔레콤 오픈 16일 ‘티오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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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승 최경주, 최다승 경신 도전
최진호 우승하면 최경주와 타이기록
투어 시즌 첫 다승자 나올지도 관심
SK텔레콤 오픈 최다승에 도전하는 ‘탱크’ 최경주. 사진= KPGA.
SK텔레콤 오픈 최다승에 도전하는 ‘탱크’ 최경주.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최경주의 최다승 경신·권성열의 타이틀 방어·최진호의 대회 최다승 타이기록 도전.

SK텔레콤 오픈이 16일부터 나흘간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에서 펼쳐진다. 대회 주최사인 SK 텔레콤은 1997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3년째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맏형’ 최경주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대회 최다 우승 기록 경신에 나선다. 이 대회는 최경주에게 안방이나 다름없다. 지난해까지 18차례 출전해 최다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해가 19번째 출전이고 2008년부터 12년 연속 출전이다. 뿐만 아니라 2003년·2005년·2008년 우승을 거두며 최다승 기록도 가지고 있다.

최경주는 새 출발을 위해 지난해 체중을 10㎏ 넘게 줄였다. 최경주 재단 꿈나무들과 중국 광저우 전지훈련을 통해 혹독한 체력 훈련도 했다. 지난달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13개월 만에 TOP10에 진입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하면 2012년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7년 만에 개인 통산 29승을 올리게 된다.

2015년과 2017년 챔피언 최진호는 대회 최다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최진호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컷 탈락 했지만 매경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샷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진호는 “2번 우승을 했던 대회라 각별하게 느껴진다”면서 “샷감이나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자신감도 많이 붙은 만큼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이 목표다”고 말했다.

지난해 SK텔레콤오픈 우승으로 무명의 설움을 떨친 권성열의 타이틀 방어 여부도 관심사다. 그동안 대회 2연패는 단 두 번뿐이었고 2002년 위창수가 2연패를 달성한 뒤 16년 동안 아무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지 못했다.

권성열은 “대회 2연패에 성공한다면 정말 뜻 깊을 것이다”면서 “최근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이다. 우승을 목표로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코리안투어 시즌 첫 다승자가 나올지 여부도 주목된다. 전가람(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을 비롯해 이태훈(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김비오(군산CC 전북오픈)·이태희(매경오픈)는 다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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