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메이저 16승·세계 1위 정조준
상태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메이저 16승·세계 1위 정조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14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16일 개막
우승 시 통산 82승 ‘최다승’ 타이기록
베팅업체, 우즈 우승 후보 1순위 꼽아
우즈 꺾은 양용은·상승세 강성훈 출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16승과 PGA 투어 개인 최다 82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16승과 PGA 투어 개인 최다 82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 대회 통산 16승과 세계 1위에 복귀에 도전한다.

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이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1회째인 이 대회는 세계 랭킹 100위내 선수와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자 34명 등 총156명이 출전한다. 우승자에게 12㎏이 넘는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우즈는 이 대회를 통해 각종 기록에 도전한다. 우즈는 올해 4월에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15회로 늘렸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통산 16승이 되면서 잭 니클라우스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 18승에 2승 차이로 간격이 좁아진다.

뿐만 아니라 PGA 투어 통산 82승을 올리면서 샘 스니드가 기록한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지난 1999년과 2000년·2006년·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니클라우스와 월터 헤이건이 보유한 PGA 챔피언십 최다 우승 기록(5회)과도 같아진다.

또 2013년 3월 이후 6년여 만에 세계 1위 자리에 복귀할 수도 있다. 우즈가 우승한다는 전제하에 현재 1위 존슨이 10위 밖으로 밀리고 저스틴 로즈와 부룩스 켑카가 준우승하지 않으면 우즈가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다.

대회 코스는 파70에 전장이 7500야드에 가까워 긴 편이다. 장타자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는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99.6야드로 5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그린 적중률이 75.6%로 투어에서 유일하게 75%가 넘는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2년 이 코스에서 열린 US 오픈을 제패한 경험이 있다. 충분히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베팅 사이트도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윌리엄 힐래·드브록스 등 외국 주요 스포츠 베팅 사이트에서도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의 우승 확률이 우즈보다 높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켑카는 지난해 US 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우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조던 스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통산 6번째 선수가 된다. 스피스는 2015년에 마스터스와 US 오픈, 2017년 디 오픈 정상에 올랐다.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강성훈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09년 우즈를 물리치고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양용은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