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 전가람 “상대가 김대현이라 부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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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 전가람 “상대가 김대현이라 부담 됐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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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2승… “시즌 3승 목표”
“데상트 매치플레이·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하고 싶어”
코리안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전가람. 사진=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전가람. 사진= KPGA.

[매일일보 인천 한종훈 기자] 전가람이 13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개인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전가람은 12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 코스에서 열린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전가람은 “김대현 프로가 치고 올라와 공동 선두 였을 때 정말 떨렸다. 첫 우승 할 때는 추격하는 입장이었다. 오늘 같이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압박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가람은 “특히 상대가 김대현이라 더 부담됐다. 타수를 잃지 않고 우승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가람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를 쳤다. 전가람은 “경기 초반 2번 홀 세컨드 샷이 O.B가 됐다. 그 때부터 소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면서 “핀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그린 중앙을 보고 치는 등 나답지 않은 플레이를 했다. 파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후반 홀에서 김대현과 단독 선두와 공동 선두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전가람은 “후반 김대현이 치고 올라와 나도 공격적으로 나섰다”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조금은 아쉽지만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과 강약 조절 그리고 압박감을 이겨내는 법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전가람은 이 대회 전까지 3개 대회에 나섰다. 시즌 개막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공동 7위로 선전했지만 나머지 2개 대회에서는 다소 부지한 모습을 보였다. 전가람은 “작년 같은 경우 플레이가 마음에 안 들면 기권했다”면서 “올해는 진지하게 골프를 하고 싶다. 80대 타수를 기록해도 연습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것이 오히려 좋은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밝혔다.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전가람은 “데상트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오늘 우승으로 데상트 매치플레이에서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데상트 매치플레이와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3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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