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원내수석부대표에 이원욱 의원을 지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소통의 달인”이라고 그를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의원 발탁 배경에 대해 “이 의원은 총선 캐치프레이즈가 ‘공정한 대한민국’이었다. 수석부대표로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헌신적인 활동과 높은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여야 의원 50명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 의원 모임’을 주도적으로 결성하고 활동해왔다는 점”이라며 “막힌 여야 관계를 풀어내는 데 좋은 해법을 마련하고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칙을 지키면서 먼저 손을 내밀어 소통하는 ‘소통의 달인’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겸손한 품성을 갖고 계시고 실력을 두루 갖춘 완성형 수석”고 그를 소개했다.
이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고려대 법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당직자를 거쳐 19대 국회에서 처음 금배지를 달았고 20대 국회 재입성에도 성공했다. 당직으로는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책위 산하 제3정책조정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남은 원내대표단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다음주 화요일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현재 원내대표단에는 이 수석부대표 외에 박찬대·정춘숙 원내대변인과 김영호 원내부대표 등이 인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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