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스칸데르 미사일 실사격 명령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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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스칸데르 미사일 실사격 명령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담보”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5.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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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실사격 훈련을 참관하고, 만족을 표시하며 화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4일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고 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김 위원장은 서부전선 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장에 나와 직접 훈련 개시명령을 내렸으며 훈련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한다. 통신은 훈련 당시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지난 4일 북한이 공개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과 김 위원장이 만족해 환하게 웃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사거리를 줄여 발사한 4일과 달리 9일 발사에서는 미사일의 사거리를 살려 실사격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조성된 정세의 요구와 당의 전략적 의도에 맞게 전연과 서부전선 방어부대들의 전투임무수행능력을 더욱 제고하고 그 어떤 불의의 사태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나라의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자기의 자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강력한 물리적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원산 호도반도 발사 훈련 때도 같은 말을 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비롯한 당중앙위원회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현지 지휘관은 4일 발사훈련 때와 마찬가지로 박정천 인민군 포병국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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