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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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 개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05.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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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 장비‧운영체계 전담 전문인력 활성화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는 5. 9일 부안 석불산 일원에서 14개 시·군이 참가하는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산불발생 현장 대응력 강화훈련을 통해 효율적인 산불진화를 위한 기계화진화장비 시스템 운영체계의 정착과 산불 초동진화 태세확립을 위해 14개 시·군 산불관계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여 기량을 펼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산불이 나면 최우선적으로 진화에 투입되어 산불진화와 뒷불정리를 수행하며 평상시에는 산불예방 활동과 산불요인 사전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산불전문 진화인력이다.

이번 경연대회는 산불발생 상황에서 헬기의 공중진화와 함께 진화대의 지상진화 주력 장비인 기계화진화시스템(산불현장까지 기계로 방화수를 공급해 초동진화 및 잔불을 마무리하는 장치)의 숙련도를 높여 산불 초기진화와 잔불정리 등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연중 확대되고 있는 산불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산불변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지상진화 주력 장비인 기계화시스템의 숙련도를 높여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초기대응과 공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신속하게 산불을 진화하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초동진화 훈련에 역점을 두었다.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위해 모인 산불관계자 및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위해 모인 산불관계자 및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경연대회는 실전과 같은 상황을 가정하여 ‘지상진화 경연대회 표준안’에 의거 11명이 1조가 되어, 대회장 뒤편 석불산에 산불이 난 상황을 설정해 진화호스를 이용하여 500리터 수조에 급수하여 중형펌프와 멀티 분배기로 산불진화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결과 우수사례는 공유하고 미비사항은 서로 보완하여 진화작업 능력과 공동대응 역량을 높여 대형 산불 방지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전북도 산불관계자는 "산불 진화에는 산불헬기의 역할이 크지만 결국은 지상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뒷마무리까지 해야 진화가 완료 된다"면서 “지상진화대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도내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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