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 중 40대만 文정부 경제정책 2년 긍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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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 중 40대만 文정부 경제정책 2년 긍정평가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5.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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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약 6명 “文정부 경제정책 잘못했다” / 한반도 평화정책은 강한긍정과 강한부정 박빙
집권2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국민평가 사진=리얼미터
'집권2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국민평가 사진=리얼미터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국민의 절반 이상이 문재인 정부의 지난 2년간 경제정책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다수이거나 우세했으며, 전 연령대 중 40대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다는 내용이다.

국민 절반이상 부정평가

9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로 지난 8,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3명 대상 조사, 응답률 6.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부정평가(57.5%)가 긍정평가(36.7%)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한부정인 매우 잘못했음38.8%로 강한 긍정인 매우 잘했음’(16.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대다수였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94.6%를 기록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70%를 넘긴 76.6%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부정 78.3% vs 긍정 21.7%), 무당층(65.7% vs 17.5%), 중도층(61.6% vs 36.1%) 등 진보층을 제외하고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전역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나왔다. 서울(66.2% vs 31.7%)과 대전·세종·충청(60.0% vs 35.0%), 부산·울산·경남(52.6% vs 41.3%), 광주·전라(51.3% vs 37.8%), 경기·인천(50.7% vs 41.0%)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50%를 넘겼다. 또 연령별로는 50(67.6% vs 32.4%)60대 이상(64.6% vs 30.1%), 30(59.2% vs 39.3%), 20(50.9% vs 28.4%) 4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20대의 긍정평가는 28.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반면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부정 20.3% vs 긍정 72.1%)과 정의당(40.4% vs 51.8%) 지지층, 진보층(37.3% vs 53.2%)에서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연령대별로는 40(42.4% vs 54.7%)에서만 긍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평화정책 부정평가도 40% 넘겨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그간 정권을 뒷받침해온 한반도 평화정책도 부정평가가 4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5명 대상 조사, 응답률 6.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평화 정책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52.2%,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44.7%를 기록했다.

여전히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보다 7.5% 높았지만, 강한긍정(28.5%)과 강한반대(29.1%)가 박빙의 격차로 맞섰다. 리얼미터는 며칠 전 발생했던 북한의 동해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부정평가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90.3%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51.1%를 기록해 긍정평가(41.5%)를 앞질렀다. 무당층(긍정 34.9% vs 부정 52.6%), 보수층(23.3% vs 75.6%), 부산·울산·경남(29.9% vs 65.6%)과 대구·경북(41.0% vs 59.0%)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긍정평가는 민주당(89.8%)과 정의당(86.0%) 지지층, 진보층(82.3%)에서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4.8%)와 경기·인천(60.2%)에서 60%를 넘겼다. 연령별로는 40(65.5%)가 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반면, 20대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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