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주류 비주류 없는 새로운 통합 질서 만들자는 게 선거결과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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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주류 비주류 없는 새로운 통합 질서 만들자는 게 선거결과 메시지”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5.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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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 고발 취하는 검토할 부분”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8일 이번 경선결과에 대해 총선 승리에 대한 기대와 함께 '주류와 비주류를 없애는 새로운 질서'에 대한 바람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선거 개표와 결과 발표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의원님들이 많이 도와주신 게 힘이 됐다. 그분들의 의사를 전한다면 첫 번째로 총선에서 이겨야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고 또 촛불시민혁명에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기대하셨던 걸 완성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총선에서 어떤 것이 더 좋은 구도일까 모습일까(가 메시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가치를 중심으로 해서 하나가 돼 정권 교체햇을 때의 용광로 감성, 이런 것들을 우리 안에서 다시 회복해서 주류 비주류가 없는 완전체로서 새로운 통합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민주당을 다시 해보자는 기대"가 이번 선거결과의 또 다른 메시지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색된 정국을 타파할 방법으로 정면돌파보다 '접점찾기'를 시사했다. 그는 추경을 예로 들며 "나 원내대표도 재해 추경(은 가능하다고)을 말했는데 저는 (재해추경)에 플러스알파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우리가 협상할 수 있는 접점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런 과정을 먼저 거치는 게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보다 더 좋은 명분으로 우리가 정치를 복원할 방법이 또 없다"며 "그런 얘기를 (나 원내대표와) 진지하게 하고 다른 한편에 분명하게 창구를 열어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어떻게 할 건가 진지하게 정성껏 예의바르게 해법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장 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연락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 고발 조치 취하 여부에 대해선 "그냥 선거운동 과정에서 서로 치고받는 과정에서 있었던 고소 고발이었다면 정치적으로 화해하면서 철회하는 게 가능한데 이게 국회선진화법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그게 가능한지 등을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에 '통합형 인사'를 염두에 두고 늦어도 모레까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화합을 위해 우선 원내수석부대표부터 화합형 통합형 수석을 모시고 싶다. 저에 대한 지지여부는 상관 없다. 선거운동할 때도 처음부터 수석을 파트너로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원내대변인에는 초선인 정춘숙 의원과 박찬대 의원이, 원내부대변인에는 김영호 의원이 이날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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