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서 ‘바다식목일’ 기념식 1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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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서 ‘바다식목일’ 기념식 10일 개최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5.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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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30년까지 5만 4000ha 규모 바다숲 조성할 것"···전국 연안 암반의 75%
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 포스터. 해양수산부 제공
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 포스터. 해양수산부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10일 오후 전남 완도군 해변공원에서 ‘함께 그린 바다, 함께 그린 미래’를 주제로 ‘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바닷속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과 바다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지정, 전국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7회째 맞는 이번 기념식에는 김양수 해수부 차관을 비롯, 지자체·지역주민 등 약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은 바다식목일 취지와 바다숲 조성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극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잘피(뿌리로 영양을 흡수하고 햇빛을 받아 꽃을 피우는 해초류) 만들기, 해조류 이름맞추기 게임 등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과 함께 완도의 주요 수산물 시식행사도 열린다.

또 연어를 활용, 바이오산업 육성에 기여한 이철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전문위원에게 동탑산업훈장과 유공자 10명을 포상하는 수여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바다식목일 주간에 맞춰 전국 12개 지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바다식목일 기념부채 제작 등으로 대국민 참여부스를 운영한다. 군산에서는 잘피 1000주 심기, 강릉은 바다숲 사진전시·공연, 제주에서는 바다숲 가상현실체험(VR)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해수부 소속 기관들도 전국 연안 바닷가 정화활동 및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해까지 전국 연안에 여의도 면적 63배에 이르는 1만 8360ha 넓이의 바다숲 조성에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전국 연안 암반의 75%에 달하는 5만 4000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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