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국내 건설회사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225조원이며, 상위 100대 기업이 3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1년 건설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건설업체 수는 2010년에 비해 0.6% 늘어난 7만4796개사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은 1만177개업체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2010년에 비해 2.8% 감소했지만 전문업종별 건설업은 6만4619개사로 1.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기업체가 29,035개사로 전체 중 38.8%를 차지했고, 수도권 이외 지역은 4만5761개사로 전체의 61.2%였다. 수도권 기업체는 1.3% 줄었지만 이 외의 지역은 1.8% 증가했다.
지난해 건설 공사액은 225조원으로 2010년에 비해 4.7% 증가했다.
국내 부문은 186조원으로 0.9%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해외 건설부문이 중동지역 건설 등으로 39조원을 기록하며 27.0%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공사액 중 종합건설업체가 차지한 비율은 48.8%였고, 전문업종건설업이 차지한 비율은 51.2%였다. 종합건설업은 7.5%증가하고, 전문건설업은 2.1% 증가한 수치다.
전체 공사액 중 상위 100대 기업이 차지한 비중은 37.1%였다. 이는 2010년 36.3%에 비해 0.8%p 증가한 수치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기업의 경우 국내부문은 2010년에 비해 4.4% 감소했고, 해외건설부문은 27.8%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7.1% 늘었다.
국내에서는 인천(-5.1%),서울(-2.6%) 등 수도권 지역의 공사액이 감소했고, 제주(21.6%), 전남(15.8%) 등의 공사액은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유럽 등지의 공사액이 크게 감소(-52.0%)한 반면 중동(48.6%), 미국(9.5%) 등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