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현대차-만도 등 파업 비판 "귀족노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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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현대차-만도 등 파업 비판 "귀족노조가…"
  • 최필성 기자
  • 승인 2012.07.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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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최근 파업 선언이 꼬리를 무는 현대자동차, 만도기계 등 국내 노동계 움직임에 강한 우려를 표시하며, 경제위기속 고통분담에 노동계도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현안 점검회의'에서 “현대자동차나 금융노조를 보면 대부분 연봉이 9000만원에 가깝다”며 “(이들은)고소득으로 언론 표현대로 하면 귀족노조”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만도기계라는 회사는 연봉이 9500만원이라는 데 직장폐쇄를 한다고 한다”며 “세계 어느 나라도 귀족 노조가 파업을 하는 나라는 없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유로존 재정위기로 수출 전선이 흔들리고, 2분기 경제성장 또한 반토막난 상황에서 고소득 노조가 민관의 위기극복 노력에 역행해서는 안 된다는 강한 우려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고소득 노조가 파업을 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며 최근 파업에 돌입한 현대차 노조를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유럽 경제가 하반기에 나아질 것 같지 않고, 중국 경제도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동반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가 나름대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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