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로존, 시스템 개혁 위한 적극적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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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유로존, 시스템 개혁 위한 적극적 노력해야"
  • 이정아 기자
  • 승인 2012.06.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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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로스카보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B20) 기조연설에서  “유로존에서 비롯된 세계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로존이 우선 시스템 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혁이 늦어지면 유로존은 세계경제 불안의 근원지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극복과 지속성장을 위한 글로벌 비전'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위기국들은 당장은 고통스럽고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을 수 있으나 구조개혁을 꾸준히 추진하여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유로존은 전 유럽 차원의 시스템 개혁에 대한 논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을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G20 차원에서도 재정 여력국들이 긴축 속도 조절, 보호무역 저지, 글로벌 방화벽 강화 등 공조를 통해 유럽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세계경제의 회복을 앞당기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불안이 세계경제를 더욱 위축시키지 않도록 투기세력에 의한 시장왜곡 방지, 수급 안정 등의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위기 극복을 넘어 시장시스템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성취해야할 과제로 일자리 창출과 공생발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신성장 산업 육성 등 구조개혁, 청년 맞춤형 실업대책 추진, 무역 자유화 등 대외개방을 통한 시장 확대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경우 불필요한 규제 철폐, 녹색산업 지원 등 신성장 산업 육성, 특성화 고등학교, 마이스터고 등 산업수요에 부응한 교육 제공, 미국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의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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