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선언 문재인, 지지율 상승…박근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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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선언 문재인, 지지율 상승…박근혜는?
  • 한승진 기자
  • 승인 2012.06.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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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대선 출마선언을 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15%대를 돌파했다. 반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14일 실시한 대선 주자 다자 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은 보름 전 조사 대비 4.3% 포인트 하락한 38.8%의 지지율로 수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20.1%(0.6%p↓)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뒤를 이은 문재인 상임고문은 직전 조사 대비 3.9% 포인트 상승한 16.2%의 지지율로 15%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김두관 경남도지사 4.0%(0.0%p), 손학규 민주통일당 상임고문 3.9%(1.0%p↑), 김문수 경기도지사 3.3%(0.6%p↑),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1.2%(0.1%p↓),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1.1%(0.1%p↓) 등의 순이었다.

문재인 상임고문의 지지율 상승은 성별로는 남성,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직전 조사 대비 남성은 8.2% 포인트, 20대는 14.0% 포인트 올랐다. 권역별로는 서울권에서 직전 조사 대비 9.5% 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안철수’,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에서는 박근혜-안철수 48.9%-43.0%, 박근혜-문재인 52.3%-37.9%의 지지율을 보였다.

박근혜-안철수 양자 대결에서 연령대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이 60대 이상에서 65.6%, 안철수 원장 지지율이 20대에서 59.0%, 권역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이 경북권에서 72.8%, 안철수 원장 지지율이 전라권에서 79.2%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의 86.2%가 박근혜 전 위원장,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 81.2%가 안철수 원장을 선택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에서 연령대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이 60대 이상에서 66.0%, 문재인 상임고문 지지율이 20대에서 54.6%, 권역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이 경북권에서 72.6%, 문재인 상임고문 지지율이 전라권에서 65.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의 89.1%가 박근혜 전 위원장,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 76.6%가 문재인 상임고문을 선택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4.6%(직전 조사 대비 1.9%p 포인트↓), 민주통합당 29.7%(3.9%p ↑), 통합진보당 3.0%(0.6%p↓), 선진통일당 0.8%(0.3%p↓) 등의 응답률이 나왔다.

한편 강력한 야권 대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안철수 원장을 제외한 야권의 대선 주자 중 대선 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은 59.2%의 문재인 상임고문, 13.1%의 손학규 상임고문, 9.3%의 김두관 도지사, 6.0%의 유시민 전 공동대표 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통합진보당 지지 응답자들은 28.5%의 문재인 상임고문, 20.6%의 유시민 전 공동대표, 15.7%의 손학규 상임고문, 5.9%의 김두관 도지사의 순이었다.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은 15.4%의 손학규 상임고문, 15.2%의 김두관 도지사, 12.7%의 문재인 상임고문, 2.0%의 유시민 전 공동대표를 손꼽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2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ARS 일반전화설문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8%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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