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4대강 사업으로 고질적 비 피해 거의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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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4대강 사업으로 고질적 비 피해 거의 사라져”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2.06.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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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민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자연재난이든 인적재난이든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4대강 살리기는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KBS1라디오와 인터넷 등을 통해 방송된 제92차 인터넷·라디오 연설에서 “지난해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여름철마다 반복돼온 고질적 비피해가 거의 사라졌다”며 “올 여름 큰 비가 있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으나, 예전과 같은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 7번째로 인구 5천만에 소득 2만 달러를 이룬 나라 대열에 진입했다”면서 “소득이나 인구 규모만 가지고는 결코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 각종 재난과 재해 관련 통계수치를 보면,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에 들어섰다고 말하기가 여전히 부끄러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2010년 기준으로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화재 사망자수는 매년 만 명을 넘고, 경제적 손실도 32조 원에 달한다. 작년에는 교통사고 부상자 수만 34만 명이 넘었다”며 “한 해 동안 자살자 수는 1만5000명 정도로 OECD 국가 가운데 최고이며, 노인자살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많은 해외정상들을 만나 우리가 이룬 놀라운 성공의 역사를 자랑하면서도,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고 확실히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어야 선진국”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매년 인적 재난으로 발생하는 32조원의 손실을 반으로 줄여도 경제발전이나 복지증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어야 진정한 선진국으로, 정부도 선진국 수준의 재난 재해 예방체계를 갖추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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