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한국인 8명 탑승한 헬기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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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한국인 8명 탑승한 헬기 연락두절
  • 이정아 기자
  • 승인 2012.06.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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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페루에서 한국인 8명이 탄 헬리콥터가 연락이 두절되고 있다.

8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 헬기는 6일 오후 7시21분(현지시간) 페루 남부 푸노지역 소재 모요코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쿠스코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헬기에는 삼성물산 소속의 김모(48)씨, 유모(46)씨, 우모(39)씨, 수자원공사 소속 김모(50)씨, 한국종합기술 소속 전모(48)씨, 이모(43)씨, 서영엔지니어링 소속 임모(56)씨, 최모(49)씨 등 한국인 8명과 헬기 조종사와 승무원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다.

페루 주재 한국 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주재국 발전소 사업권자를 통해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뒤 곧바로 페루 공군 항공통제센터에 연락두절된 헬기의 소재확인을 요청했으나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페루 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재 비상대책반을 설치, 운영 중이다.

현지 시간으로 저녁에 발생해 페루 공군은 이날 날이 밝은 직후 수색구조 헬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페루 정부 당국과 공군측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면서 헬기 및 탑승자의 수색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실종자 국내가족과 회사 측 등과 협의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FP 통신은 이날 현지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헬기에는 한국인 11명과 호주인 2명, 폐루인 조종사 등 14명이 탑승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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