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웅진식품, 차(茶) 광고 논란 뒷수습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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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웅진식품, 차(茶) 광고 논란 뒷수습 '끙끙'
  • 황동진 기자
  • 승인 2012.06.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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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동진 기자] 웅진식품이 무개념스런 옥외 광고를 냈다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웅진식품은 '날은 더워 죽겠는데 남친은 차가 없네'라는 함께 여성용 하이힐과 땀이 그려져 있는 광고 사진을 서울 시내 버스정류장에 게재했다. 

그런데 이 광고를 접한 한 소비자가 인터넷상에 사진을 찍어 올리자 '불괘감'이 실린 감정을 표출하는 네티즌이 속출하며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차없는 남자은 사람도 아니냐” “루저녀 발언과 이 발언이 차이점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웅진식품은 지난 5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불거진 ‘하늘보리’ 옥외광고물 논란과 관련해 “옥외광고물의 ‘차’는 자동차(車)가 아닌 차(茶)음료를 지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웅진식품은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로 본의 아니게 불쾌감을 느끼게 한 점 사과드린다”며 “해당 광고는 6일 0시로 교체가 완료될 예정이며 앞으로 광고를 제작함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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