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건설, 지방도로 공사 부실 의혹…전남도 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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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건설, 지방도로 공사 부실 의혹…전남도 유착?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2.05.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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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이양 간 지방도4차로 확장공사 조감도 / 사진출처=동광건설 홈페이지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화순 이양-장흥 유치 간 도로 공사의 시공사인 전남지역 중견 건설사 동광건설(대표 황금추)이 부실시공 및 지자체와의 유착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광건설은 지난 2006년 전남도가 발주한  유치-이양간 지방도4차로 확장공사를 맡아 오는 201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공사 과정에서 동관건설이 도로 보조기층에 시방규격과 맞지 않는 사석을 사용한 것은 물론, 폐콘크리트를 폐기물 적치정이 아닌 공사장 주변 곳곳에 무단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전남도는 이를 알면서도 별다른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지자체와의 유착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이번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전남도 관계자는 <매일일보>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감사를 받는 중이며, 피감 대상이라 조사일정이나 결과 등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제기되는 의혹들 중 ‘유착’이나 ‘시방규격에서 어긋나는 돌 사용’ 등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의혹들에 대한 확인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매일일보>은 이번사건과 관련해 동관건설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끝내 연락이 닿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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