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데일리캡쳐]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페이스 오프가 완벽하게 실현되었다.
27일 미국 메릴랜드 대학 병원은 총기 사고로 얼굴이 거의 없어진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안면 이식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박사가 이끄는 수술팀은 36시간에 걸쳐 양쪽 턱, 치아, 그리고 혀를 포함한 지금까지 안면 이식 수술중에 가장 큰 규모의 수술을 했다.
이번 수술을 받은 사람은 리처드 리 노리스(37) 로 1997 년 총기 사고로 얼굴 전체가 함몰되거나 없어졌다. 기적적으로 모숨을 건진 그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얼굴 수술을 받아왔으나 입술과 코를 잃는 등 얼굴의 기형은 물론 냄새와 맛을 모르고 살아왔다.
이번 수술은 프라스틱으로 뼈를 만들고 얼굴 표정과 움직임의 기능과 식사를 위한 치아의 완성, 그리고 적당한 음성을 위한 혀 등을 만들었다.
수술이 성공함에 따라 노리스는 일반인과 별 다름없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얼굴 안면이식은 2005년 프랑스에서 개에게 물려 얼굴이 뜯긴 이자벨 디노이어로였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수술한 그녀의 새얼굴은 재생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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