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지도하에 화력타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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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지도하에 화력타격훈련 실시”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5.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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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 안전 보장”
북한 조선중앙TV가 5일 전날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사진을 방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실시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의 타격 훈련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해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화력타격훈련 소식을 보도하며 화염을 내뿜는 관련무기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중앙통신은 지난 5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 4일 조선 동해 해상에서 진행된 전연(전방) 및 동부전선 방어 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또 훈련이 “전연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 운영 능력과 화력임무 수행 정확성, 무장장비들의 전투적 성능을 판정 검열”하고 “전군을 명사수, 명포수 운동에로 더욱 힘있게 불러일으키며 경상적인(변동없이 정상적으로 계속되는) 전투 동원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도록” 할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대구경장거리 방사포들과 전술유도무기의 화력진지진출과 전개를 비롯한 사격준비과정을 검열했다. 이어 화력 타격순차와 방법을 정하고 사격 명령을 내렸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예고없이 불의에 조직한 화력 타격 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전하며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가 현대적인 대구경장거리방사포들과 전술유도무기운영을 정말 잘한다고, 모두가 명포수들이라고, 현대적인 무기체계에 정통하고 훈련을 강도높게 진행한 결과 그 어떤 정황에도 진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임무수행능력을 갖췄다고 치하했다”고 했다. 이어 “언제 어느 시각에 명령이 하달돼도 즉시 전투에 진입할 수 있게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는 전연과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신속 반응 능력에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이 끝난 뒤에는 “전체 인민군 장병들의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고 담보된다는 철리를 명심하라”며 “그 어떤 세력들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도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경제적 자립을 고수하고 혁명의 전취물과 인민의 안전을 보위할 수 있게 고도의 격동 상태를 유지하면서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려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통신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북한이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로 지칭한 300㎜ 신형 방사포와 240㎜ 방사포가 동원됐다. 다른 사진에는 전술유도무기로 언급된 단거리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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