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로 민주연구원장 선임된 양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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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로 민주연구원장 선임된 양정철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4.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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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 비공개 이임식 후 14일부터 업무 개시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의결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당 안팎에선 양 전 비서관이 인재영입, 총선전략 수립 등을 담당하며 본격 총선채비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연구원은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양 전 비서관의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30여분 이사회를 진행한 직후 기자들에게 양 전 비서관이 만장일치로 후임 원장직에 선임됐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연구원 이사장인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신변을 정리중인 양 전 비서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월 중순 경 양 전 비서관에게 민주연구원장직을 제안했고, 양 전 비서관은 지난달 초 고심 끝에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비서관은 김민석 원장이 다음달 13일 비공개 이임식을 가지면 14일 취임하게 된다. 특히 양 전 비서관의 당 복귀에 맞춰 민주연구원은 내년 4월 총선지원 체제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민주연구원은 사무실을 지난 8일 여의도 당사 8층과 10층으로 이전해 당 지도부와의 협력에 대비했다.

진용도 새롭게 갖출 계획이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에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이철희 의원이 내정됐다. 이들은 연구원에서 인재 영입, 총선 전략 지원 등의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양 전 비서관 또한 민주연구원의 정책 연구 기능을 다소 축소하고, 총선 전략 수립 등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기존 연구원 멤버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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