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 “공정·청렴으로 당당한 경북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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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 “공정·청렴으로 당당한 경북 실현”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9.04.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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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부당행위엔 지위 고하 막론 엄벌…청렴문화 바꿔야”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은 “경북도의 감사시스템은 사고가 터지고 난 후 조사하는 방식이 아닌 사전 예방활동과 청렴실천운동으로 새바람 행복경북을 실현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 감사관은 27일 매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정과 청렴으로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경북도를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했다.

이처럼 이 감사관이 청렴을 강조하는 데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경북도가 3등급을 받고, 내부청렴도는 여전히 5등급을 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감사관은 내부신고시스템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공직사회가 서로 조심하고 정상화되도록 만드는 것으로 이에 대한 수혜는 도민이 될 것”이라며 “잘못된 점을 고발하는 기능보다는 선행도 알리고 보완할 정책도 지적하는 순기능이 있다”고 했다.

이어 “청렴알리고를 상시 운영해 위법한 업무지시, 정당한 업무지시 불이행, 여비나 초과근무수당 등 각종 위법·부당행위를 신고토록 하고 있다”면서 “위법 시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취합된 주요 의견들을 공론화해 중점 실천과제를 도출하고 노조와 직원들이 함께하는 ‘청렴실천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감사관은 또 “청렴알리고는 독립된 외부 전문회사에 위탁 운영되며, 제보자의 IP정보가 남지 않는 보안기술을 적용해 제보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도청 행정정보시스템에 링크해 직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진솔한 직원들의 의견들을 듣도록 많은 직원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청렴한 도정구현에 전 직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월 11일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전 직원이 청렴 서약식을 갖고 ‘새바람 행복경북’ 구현을 위해 강력한 청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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