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시들해지자 기업도 ‘자금 조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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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시들해지자 기업도 ‘자금 조달’ 연기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04.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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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도 작년 동기 보다 80% 넘게 급감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올해 증시 부진으로 국내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미루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도 작년 같은기간 보다 80% 넘게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 실적이 3033억원으로 전월보다 4.7%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25일 밝혔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2435억원으로 14.6% 늘었지만, 유상증자는 598억원으로 22.6% 줄었다.

특히 지난달 주식 발행실적은 작년 3월(2조2516억원)과 비교하면 86.5%나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지난해 4월(1조5074억원) 이후 1조원 선을 계속 밑돌고 있는데, 올해도 1월에 2460억원, 2월에 2897억원에 머물렀다.

증시 부진으로 대규모 IPO가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된 탓이다. 실제로 올해 1~2월 신규상장 법인은 모두 코스닥 기업이고 지난달에야 코스피에 기업 2곳(드림텍·현대오토에버)이 신규 상장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조3409억원으로 전월보다 23.0% 늘었다.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금융채가 9조3023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32.0% 늘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4586억원으로 144.1% 증가했다. 반면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일반회사채는 3조5790억원으로 10.7% 줄었다.

금융채의 경우 은행채(4조2973억원)와 신용카드사·증권사 등이 발행하는 기타금융채(4조7950억원)가 각각 66.1%, 23.9% 늘었다. 그러나 금융지주채(2100억원)는 64.4% 줄었다.

지난달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94조3702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0%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 발행실적은 25조2622억원으로 전월보다 2.7% 늘었고 전자단기사채는 85조8686억원으로 1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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