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증시 부진…해외투자 큰 폭 늘었다
상태바
1분기 국내 증시 부진…해외투자 큰 폭 늘었다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04.25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1위 종목은 '아마존' 7억 달러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증시 부진에 따라 해외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약 378억9000만 달러(한화 약 43조원)로 전 분기(251억6000만 달러)보다 50.6% 증가했다. 

외화증권 가운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91억7000만 달러로 24.8% 늘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287억2000만 달러로 61.3%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로시장(234억3000만 달러)과 미국(115억4000만 달러) 비중이 컸고 홍콩(14억9000만 달러), 중국(4억6000만 달러), 일본(4억3000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화주식 개별종목 가운데는 중국 상하이·선전증시 종목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China CSI 300 Index ETF’(홍콩)의 결제금이 4억3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70.1%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에 이어 외화주식 결제금액 1위를 차지한 미국의 아마존은 1분기 결제금액이 5억5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는 11.5% 줄었다. 1분기 말 기준 예탁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385억8000만 달러(한화 약 44조원)로 3개월 전(362억8000만 달러)보다 6.3% 증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115억7000만 달러로 17.7% 늘었고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270억2000만 달러로 2.2% 소폭 올랐다.

외화증권 보관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255억5000만 달러)△미국(60억9000만 달러)△일본(18억6000만 달러)△중국(17억9000만 달러)△홍콩(13억3000만 달러) 순이었다.

종목별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아마존(미국·7억 달러), 골드윈(GOLDWIN INC.)(일본·6억 달러), 장쑤 헝루이 의약(중국·3억9000만 달러), 텐센트홀딩스(홍콩·2억8000만 달러), 신일본제철(일본·2억8000만 달러) 등이었다.

담당업무 : 보험·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과 P2P 시장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읽을 만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