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세계 최소형 5G 안테나 모듈 개발…통신 효과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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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세계 최소형 5G 안테나 모듈 개발…통신 효과 개선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4.2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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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대비 크기 25% 줄여…양산 시기는 ‘조율중’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전기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5G 안테나 모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기판, 소재기술과 초소형 패키징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25% 줄이고, 방열 성능을 개선해 전력소모도 줄인 5G 안테나모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개의 안테나 모듈을 배열(Array) 형태로 설계, 신호를 한 방향으로 집중시켜 통신 효과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저손실 기판기술을 활용해 전력소모를 줄이고, 방열 성능을 개선해 5G의 빠른 속도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최근 모바일 기기가 고성능화 될수록 내부 탑재 부품도 늘어나고 배터리 용량도 커져, 기기내 부품 집적도는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부품의 크기를 줄이면서 성능을 늘리는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기존의 4G 안테나의 경우 기술적 차별화가 어려워 생산하는 업체가 많았지만, 5G 안테나는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아 제작할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다. 기판, 소재, 패키징 및 테스트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한 삼성전기는 5G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 대량생산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폰, 자동차, 기지국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5G시장은 2019년 상용화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40% 이상이 가입하는 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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