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로 구동하는 픽업트럭·SUV 개발 주력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포드가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투자를 단행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포드는 리비안에 5억달러(약 5755억원)를 투자했다. 향후 전기차 공동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리비안은 지난 2009년에 설립, 배터리로 구동하는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시간주에 있는 리비안은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전기 트럭 ‘R1T’와 전기 SUV 모델 ‘R1S’를 선보였다. 한번 충전으로 400마일(643㎞) 이상 달릴 수 있는 모델이다.
이들 모델은 내년 말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양산을 위해 2017년 1600만달러에 미쓰비시 자동차 일리노이주 공장을 매입했다.
아마존도 리비안에 7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리비안은 아마존과 포드의 투자를 포함해 15억달러 규모의 재원을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는 리비안에 대한 투자와 별도로 자체 전기차 개발을 위해 110억 달러를 투자, 전기차 버전의 ‘F-150’ 픽업트럭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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