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통신+출동보안 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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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통신+출동보안 그림 나왔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4.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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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ADT캡스, KT-KT텔레캅, LG유플러스-에스원 손잡고 통신-보안 융·복합 서비스
ICT 접목된 보안 서비스 고객에게 제공…출동시간 단축 등 효율화 제공 기대
사진 왼쪽부터 육현표 에스원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4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통신과 보안 사업의 전방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LG유플러스와 에스원을 마지막으로 이동통신3사의 통신+출동보안 융·복합 사업의 그림이 나왔다.

LG유플러스와 에스원은 24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통신과 보안 사업의 전방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통신-보안 융복합 사업 과제 발굴 및 확대 방안 마련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B2B(기업 거래) 영역에서의 통신 상품과 보안 서비스간의 결합을 추진하고 나아가 B2C(소비자 거래) 부문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찾는다. 또 에스원은 LG유플러스 사업장에 한층 강화된 보안 서비스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에스원에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와 양질의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는 “국내 물리 보안 시장 1위 사업자인 에스원과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솔루션을 융합해 차별적인 보안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향후 5G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기 에스원 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엇보다 연결과 개방,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ADT캡스, SK인포섹은 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국내 최대 보안전시회 SECON 2019(세계보안엑스포)에 참가해 공동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이로써 이통3사의 통신-보안 융복합 사업이 완성됐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ADT캡스를 인수하고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ICT 융합보안’의 미래상을 제시한 바 있다. 또 KT도 그룹 계열사 KT텔레캅과 손잡고 통신-보안 융복합 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처럼 이통3사가 통신-보안 융복합 사업에 나서는 이유는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래의 보안산업은 5G 상용화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기술 등 ICT 발전에 따라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영역에 ICT 기술이 접목된 융합보안 서비스가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AI의 딥러닝, 빅데이터 분석, 보안로봇 등이 접목된 보안서비스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생체인식, 지능형 영상분석 등의 기술로 보안기업의 운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KT텔레캅은 지난해 7월 여름 휴가 맞이 안심보안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KT텔레캅 제공

우선 AI를 활용해 기존 물리보안 사업을 최적화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AI가 예측해 경비 인력과 차량 동선을 최적화한다. 출동해서 도착까지 시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영상분석으로 특이행동과 이상징후를 정교하게 판단해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장 앞에서 단순히 서성이는 것인지 아니면 침입을 위해 배회하는 것인지 구분해 필요시 경고음을 보낼 수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영상분석을 결합해 경보의 정확도를 높이면 불필요한 출동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5G를 활용해 풀 HD화질로 전송되던 CCTV영상도 초고화질(UHD) 수준으로 높여 수백미터 밖 움직임 포착도 가능해진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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