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개인·법인기업 ‘창업통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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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개인·법인기업 ‘창업통계’ 개발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04.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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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통계 발표, 지난해 창업기업 134만개… 2년 연속↑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통계청에서 구축한 사업자 데이터베이스(DB)를 가공해 매월 사업자로 등록한 영리기업을 업종·연령·성·지역별로 집계하는 '창업기업 동향'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중기부는 법원행정처의 법인 등기자료를 활용해 매월 신설된 법인 통계 기준으로 작성했다. 그러나 전체 기업의 10%에 불과한 법인만 대상으로 하는 분석에 한정되는 한계가 있었다.

중기부가 통계청과 협업해 새로 개발한 '창업기업 동향'은 법인의 지점·지사 및 비영리기업 등을 제외해 영리기업 단위로 작성됐다. 여기에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창업 형태인 ‘기술창업’에 관한 분석 필요성을 반영해 OECD 및 EU의 분류기준을 준용, 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포함하는 ‘기술기반 업종’을 별도로 구분했다.

중기부는 지난해와 올해 1월 통계를 시작으로 매월 창업기업 동향 공표를 시작으로, 시계열 비교를 위해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개년 통계치를 온라인 홈페이지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기업은 총 134만개로 전년 대비 7.0%(9만개) 증가해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법인 창업기업은 각각 124만개, 10만개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기반 업종 창업기업은 전년대비 6.7%(1만개) 증가한 21만개로 나타났다. 2016년 이후 2년 연속 늘어났고, 전체 창업기업의 15.8%를 차지했다.

이준희 중소기업정책관은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통계는 정책 수립의 기반이며, ‘창업기업 동향’을 시작으로 통계체계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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