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영업익 1조2029억원… 전년비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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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영업익 1조2029억원… 전년비 19.1%↓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04.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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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에너지 사업 호조로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 달성
포스코는 원료비 상승과 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 가까이 감소했다. 사진은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사진=포스코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포스코는 원료비 상승과 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인프라 부문 무역·에너지 사업 호조로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142억원, 영업이익 1조2029억원, 순이익 778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9.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8.2% 줄었다.

이는 철강시황 부진 때문이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으나, 이를 판매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가 소유한 광산의 댐 붕괴 사고로 철광석 가격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더해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서 발생한 사이클론으로 수출항 항만시설이 봉쇄, 공급 불안이 가중된 상황이다.

포스코는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량 확대,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하락폭을 최소화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포스코에너지 LNG발전 판매가격 상승 등 무역·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재무건전성도 강화하고 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리스 회계기준 개정으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높아진 68.9%를 기록했으나, 시재증가 및 차입금 감소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올해 세계 철강수요 증가세 둔화와 원료가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가절감, WTP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재무건전성 확보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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