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황금연휴 앞두고 中日 고객잡기 사활
상태바
면세업계, 황금연휴 앞두고 中日 고객잡기 사활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9.04.24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드 멤버십 카드 발급·인기브랜드 할인전 등 프로모션 선봬
외국인 관광객들이 갤러리아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갤러리아백화점 제공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중국 노동절‧일본 골든위크 등 황금연휴를 앞두고 관광객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들은 관광객들이 대거 모이는 ‘특급휴가’ 기간을 틈타 매출을 견인하겠다는 각오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할인 혜택 및 각종 이벤트 마련 등을 통해 고객 맞을 채비를 마쳤다.

롯데면세점에서 역시 일본 골든위크를 맞아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10일 동안 일본인 국적 고객 대상 추가 선불카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서울 시내점(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과 부산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일본인 고객은 해당 점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1만원 권을 증정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노동절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랑콤‧키엘‧코스메‧데코르테 등 중국인 고객에게 인기 있는 6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롯데인터넷면세점 중문사이트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 15명을 추첨하여 ‘투니우 여행상품권 500위안’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골든위크 기간 전점에서 일본 국적임을 증명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라면세점 골드 멤버십 카드를 즉시 발급한다. 추가로 같은 기간 서울점에서는 일본인 고객에게 1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총 10만원 상당의 사은권을 증정하고, 인천공항점과 제주점에서는 1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사은권 2만원을 증정한다. 또 국적과 상관없이 5월7일까지 서울점 외부 고객 공간에 즉석 사진 촬영기를 설치해 당일 서울점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한 고객에게 즉석 사진을 찍을 기회를 제공한다. 촬영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안내 데스크에 제시하면 화장품 랜덤 키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일본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행사 기간 동안 무역센터점 10층 멤버십데스크를 방문하는 일본인 고객에게 1만원 선불카드를 매일 100명 한정 증정한다. 동시에 인기 브랜드 할인전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판도라‧제이에스티나‧디디에두보‧다니엘웰링턴 20개 주얼리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멀버리‧베르사체‧막스마라‧발리 등 해외패션 브랜드에서는 구매금액대별로 최대 30% 할인가능한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갤러리아면세점은 중국·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 할인되는 골드 멤버십 카드를 발급하고 은련카드로 결제시 금액대별로 최대 10만원권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더불어 구매금액별 최대 500만원 선불카드를 증정하고 중국 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시트를 준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골든위크가 평소보다 길어 많은 일본 고객들이 방문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노동절과도 겹쳐 중국인 고객들도 많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국적별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준비하고 브랜드의 상품 재고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