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스포츠 마케팅에 주목… 골프·야구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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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스포츠 마케팅에 주목… 골프·야구 등 다양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4.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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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행사개최·선수 후원 다양
홍보·브랜드 이미지 효과 창출
제약사들이 구단이나 선수와 스폰서십을 맺거나 행사에 후원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현대약품.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최근 몇 년 전부터 제약사들이 스포츠 구단이나 선수와 스폰서십을 맺거나 스포츠 행사에 후원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약업계가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한 경기 또는 한 시즌 동안 브랜드나 제품이 노출되면서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도 창출할 수 있다.

현대약품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국민 스포츠로 프로야구를 통해 미에로화이바를 건강 음료로 노출시키고 친근감을 높이기 위함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 외야 상단 펜스 광고와 스크린을 통해 이닝 중간마다 미에로화이바 TV CF를 노출시키고 있다.

대화제약 역시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와 7년 연속으로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대화제약은 두산베어스 유니폼에 대화제약 자수 태그 광고를 부착했다. 홈경기 시 전광판을 통한 홍보 및 스폰서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미녀 골퍼 박결을 후원하고 있다. 웨어 및 모자에 로고를 부착해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박결이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홍보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후문이다.

동국제약은 인사돌플러스를 통해 마라톤 대회인 스마일 런 페스티벌에 매년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스마일 런 페스티벌은 구강암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소득층 구강암 환자들의 치료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동성제약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 후원을 통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개최된 2019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 참가해 자사 유산균 제품 바이오가이아를 선수들에게 지원함으로써, 선수들의 면역력과 컨디션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 바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스포츠와 손을 잡는 이유는 홍보효과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함이다”면서 “건강을 상징하는 스포츠와 제약의 이미지가 맞아 떨어진다. 앞으로 더 세분화되고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는 제약 회사가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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