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사이언스북스, '언어의 아이들: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언어를 배울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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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이언스북스, '언어의 아이들: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언어를 배울까?'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4.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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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영어 발음을 원어민처럼 할 수 있게 짚어 준다는 강의와 영상이 인기를 얻는다. 영국식 발음을 가르치는 특별 수업도 있다.

아이들은 ‘발음 교육’이 없이도 연속적이고 복잡한 음성 신호에서 자연스럽게 말소리 특징과 체계를 습득한다. 성인이 되어 외국어 발음을 배우기가 힘든 이유는 생후 약 6개월부터 뇌의 지각 체계가 모국어 소리에 최적화되도록 변화하기 때문이다.

아이는 첫 돌이 될 무렵 말을 하기 시작한다. 말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은 더 이전이다. 선천적인 핵심언어 능력 중 하나가 상호작용 능력이라는 관점에서 갓 태어난 아이들의 눈맞춤이나 응수 역시 말하기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말은 주고받으며, 소통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인간의 말이 경이로운 것은 그 안에 무한한 창의력이 담겨있어서이기도 하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한 <언어의 아이들: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언어를 배울까?>는 이 창조적 능력이 실제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살펴보는 한편, 이제 막 세상의 문을 여는 아이들의 언어 습득 블랙박스를 들여다봄으로써 언어 습득의 숨겨진 원리를 살펴보는 책이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언어학과 한국학을 가르치는 조지은 교수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연구원으로 있는 송지은 박사의 만남으로 탄생한 이 책은 두 언어학자의학문적 탐구는 물론이고 실제 영국에서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두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로서, 외국어 화자로서 생활하는 경험까지 담겨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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